서초 녹용한약의 부위와 원산지

녹용한약을 지으실 때는 녹용의 어느 부위를 쓰는지, 어디서 온 녹용인지, 그리고 지금 내 몸에 그 약이 필요한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부위와 원산지는 물어보면 답을 들을 수 있고, 약이 필요한지는 검사로 확인합니다.
녹용은 부위마다 성분이 다릅니다
사슴뿔은 한 대 안에서도 부위마다 성분이 다릅니다. 뿔 끝에서 새로 자라 올라오는 생장점 부위를 분골이라 부르고, 그 아래쪽에 주요 효능이 모인다고 보는 부위를 상대라고 합니다. 녹용 한 대에서 이 부위는 20% 남짓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값이 비싸고 물량을 맞추기도 어려운 이유입니다.
경희이룸한의원은 처방에 쓰는 녹용의 부위를 공개합니다. 어느 부위를 썼는지 적혀 있지 않으면 환자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약 한 봉지를 손에 들고 안을 들여다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원산지를 체질에 따라 나눕니다
러시아산 분골은 혹한을 견뎌 낸 마록의 뿔입니다. 기운이 응축돼 있다고 보아 만성 피로나 체력 저하가 있는 분, 뼈와 관절이 약해진 분께 주로 씁니다.
뉴질랜드산 분골은 붉은사슴에서 나오며 약성이 상대적으로 순합니다. 열이 많은 편이거나 예민한 체질, 소아와 청소년, 세심한 회복이 필요한 분께 맞춰 씁니다.
러시아산과 뉴질랜드산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내 몸에 어느 쪽이 맞는지는 체질을 먼저 살펴본 뒤에 판단합니다.
병이 되기 직전의 시기에 쓰는 처방이 있습니다
검진 수치는 다 정상이라는데 컨디션은 정상이 아닌 것 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개운하지 않고, 주말 내내 쉬었는데 월요일이면 이미 지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미병(未病), 곧 병이 되기 직전의 시기로 봅니다.
대개 30대 후반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 무렵부터 세포가 새로 만들어지는 속도가 느려지고 면역의 균형도 조금씩 흔들립니다. 당장은 티가 나지 않지만 몇 년이 지나면 같은 나이라도 몸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희이룸한의원은 병이 자리 잡은 뒤에 치료하기보다 지금 손을 쓰는 편이 시간과 비용이 덜 든다고 보고, 이 시기에 쓰는 처방을 따로 둡니다. 만성 피로가 오래된 분, 잔병에 자꾸 걸리는 분, 출산이나 수술 뒤 회복이 더딘 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진찰과 검사로 피로의 원인을 찾습니다
똑같이 피곤하다고 해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진찰과 검사를 함께 씁니다. 맥진으로 맥의 강약과 리듬을 보고, 설진으로 혀의 색과 태를 보고, 복진으로 복부의 긴장과 압통을 확인합니다. 여기에 체성분 검사와 자율신경·뇌파 검사, 혈액 검사와 초음파를 더합니다.
이 가운데 자율신경·뇌파 검사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상태를 보여 줍니다. 요즘의 피로는 몸을 많이 써서보다 머리를 과하게 쓰고 자율신경이 지쳐서 생길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는 혈액 검사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체성분 검사는 근육량과 체지방, 수분 분포로 대사 상태를 보여 줍니다.
경희이룸한의원은 옛 처방을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전통 처방의 기본 구성을 유지하면서 검사로 확인한 오늘의 몸 상태를 반영해 처방을 짭니다.
누가 처방하나요?
경희이룸한의원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나온 한의사 3명이 함께 진료합니다. 신고된 진료과목은 침구과와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를 포함해 여덟 개입니다. 피로와 회복 문제가 통증이나 부인과, 소아 질환과 얽혀 있어도 한곳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약재에도 기준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한약재는 GMP 인증품만 들이고 조제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원외탕전실에만 맡깁니다. 환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일수록 기준을 미리 정해 두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녹용한약을 찾는 고민은 세 갈래입니다
녹용한약을 찾는 분은 대개 회복, 자율신경, 여성과 소아 문제로 오십니다.
먼저 회복을 위해 찾으시는 경우입니다. 쉬어도 가시지 않는 피로, 바닥까지 떨어진 기력, 잔병이 자주 생기는 상태, 퇴행성 관절염과 허리와 목의 결림, 출산과 수술 뒤에 더딘 회복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비어 버린 기혈을 채워 약해진 뼈와 연골, 인대의 회복과 면역을 돕는 방향으로 처방합니다.
자율신경 문제로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어지럼, 귀울림,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 누워도 오지 않는 잠, 학생이라면 떨어진 집중력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녹용은 전통적으로 정과 기혈을 보하는 약재로 쓰여 왔고, 지친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 가는 치료에서 함께 고려합니다.
여성과 소아 문제로 찾으시기도 합니다. 주기가 들쑥날쑥한 생리와 생리통, 갱년기 증상, 손발이 찬 체질, 그리고 또래보다 작고 자주 아픈 아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체중 관리가 목표라면 녹용한약보다 별도의 감량 프로그램에서 몸 상태에 맞춰 따로 봅니다.
복용 중과 복용 뒤에도 경과를 확인합니다
한약을 지어 간 뒤로 아무 관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희이룸한의원은 복용 기간에 원내에서 연락해 복용을 잘 이어 가고 있는지, 컨디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복용이 끝나면 복용 전후의 체성분과 자율신경 검사, 혈액 검사 결과를 나란히 놓고 수치로 드러나는 변화를 함께 봅니다.
다음 관리 시점도 그때 정합니다. 체질과 생활 리듬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일률적인 주기를 두지 않습니다. 변화가 더디면 왜 더딘지 먼저 찾고, 그 결과에 따라 처방을 바꾸거나 지금은 더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복용 뒤의 변화는 대체적인 경향이며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실제 처방은 내원해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